김행직·최성원, 3쿠션 당구월드컵 32강 직행...한국선수 14명 참가
by이석무 기자
2021.10.20 13:53:37
| 한국 3쿠션 간판스타 김행직. 사진=파이브앤식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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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3쿠션 간판스타 최성원. 사진=파이브앤식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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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 3쿠션 국내 랭킹 1위 김행직(전남·세계랭킹 8위)이 3쿠션 당구 월드컵에서 ‘터키의 강자’ 무랏 나시 초클루(12위)와 맞대결한다.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은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을 오는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베겔에서 개최한다. 3쿠션 당구 월드컵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2020년 2월 터키 월드컵 이후 중지됐다가 21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3쿠션 당구 월드컵은 4일간의 예선과 3일간의 32강 본선으로 치러진다. 출전이 확정된 149명 가운데 세계 랭킹 순에 따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랭킹 1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 에디 멕스(벨기에·3위) 등 상위랭커 14명과 와일드카드 3명이 32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132명은 랭킹 순에 따라 정해진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최종 15명이 본선에 합류하게 된다.
149명의 출전자 가운데 한국 선수는 1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3쿠션 간판스타 김행직(전남·세계랭킹 8위)과 최성원(부산시체육회·18위)은 랭킹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한다. 지난 18일 UMB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최종 대진표에 따르면 김행직은 터키를 대표하는 강호인 무랏 나시 초클루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최성원은 에디 멕스와 C조에 속했다. 이 조에는 주최 측 와일드카드를 받은 샘 반 이튼(네덜란드·366위)도 포함됐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예선을 거쳐야 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 홍일점인 국내 여자 랭킹 2위 한지은(성남)은 예선 1라운드(PPPQ)부터 참가한다. 한지은은 올리비에르 자쿠몬드(프랑스, 407위), 칼 마킥(오스트리아, 505위)과 함께 예선 1라운드 K조에서 경기를 갖는다.
정성택(김포시체육회·285위), 안지훈(대전·252위), 오성규(충북·198위)는 예선2 라운드(PPQ)부터, 차명종(안산시체육회·158위), 정승일(서울·74위), 강자인(충북·75위), 김동훈(서울·92위)은 예선 3라운드(PQ)부터, 허정한(경남·19위), 김준태(경북시체육회·30위), 최완영(전북·34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37위)은 예선 마지막 라운드인 4라운드(Q)부터 출전해 본선행을 노린다.
프로당구 PBA에서 활약했던 로빈슨 모랄레드(콜롬비아·106위)와 알렌 슈로더(덴마크·232위)도 이번 대회 예선에 참가한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및 대회 관계자는 네덜란드의 방역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국제 PCR 음성 판정서를 제출해야 하며 별도의 자가격리 없이 입국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