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 골에 "손태식이 돌아왔구나!"..."다 가져야만 후련했냐"

by박한나 기자
2019.01.31 11:13:02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손태식이 돌아왔구나”, “그렇게 골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31일(한국시간)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과 왓포드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자,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해바라기’의 패러디 대사가 언급되고 있다.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별명과 함께 ‘해바라기’ 대사를 패러디하며, 그의 골을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의 별명인 ‘손태식’은 영화에서 배우 김래원이 맡은 캐릭터 오태식과 손흥민을 더한 합성어다. 영화 속 원 대사는 ‘오태식이 돌아왔구나’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다.



이날 손흥민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토트넘 2: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고, 토트넘은 리그 3위(승점 54)를 지키게 됐다.

앞서 손흥민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뽑혔다. 한국이 8강에서 카타르에 져 탈락하면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