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게임’ 이병관 “상금 일부, 기부할 예정”
by김윤지 기자
2017.01.02 10:41:31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소사이어티 게임’이 ‘마동’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 최종회에서는 마동의 최종 TOP3로 이병관, 정인직, 현경렬이 확정됐다. 현경렬은 연맹으로 뭉쳐있던 이병관, 정인직, 이해성 속에서 매 챌린지마다 뛰어난 두뇌를 입증하며 자신에게 불리했던 상황을 뒤엎고 최종 멤버로 발탁, 마지막 리더의 자리까지 꿰차면서 반전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파이널 챌린지는 3개의 라운드로 진행됐고, 높동과 마동이 각각1:1의 상황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마지막 챌린지. 단어를 문장에 맞게 순서대로 조합하는 두뇌 영역, 링 던지기로 감각과 체력이 요구되는 런닝 머신까지 세가지 능력이 총망라된 챌린지가 펼쳐진 것. ‘높동’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마동’의 두뇌로 나선 현경렬이 높은 정답률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우승 발표 이후 정인직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소사이어티 게임’ 감사했습니다”라고 속마을 밝혔다.
최종 우승을 거머쥔 마동 TOP3 이병관, 정인직, 현경렬과 마지막까지 명승부를 펼쳤던 높동 TOP3 권아솔, 엠제이 킴, 파로가 제작진을 통해 남다른 우승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끈다. 그 중 마동 반전 스토리의 주인공 현경렬은 “사회 속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강렬한 리더의 모습을 보였던 이병관은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합리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끈 정인직은 “단지 우승이라는 결과보다 우승을 바라보며 달려온 과정이 정말 소중하다”고 전했다.
상금을 거머쥔 마동 멤버들은 각기 다른 상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갓경렬’로 불렸던 현경렬은 “주변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혼자 외롭게 고생한 아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남은 돈으로는 월세를 낼 생각”이라고 상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민항공기 조종사를 준비 중인 정인직은 “우승상금을 조종사가 되기 위한 교육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불렸다. 이병관은 상금 일부분을 “어렵게 지내시는 분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