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리우 올림픽 나선다' 美농구대표팀 12명 확정

by이석무 기자
2016.06.26 13:37:30

2016 리우 올림픽 미국 농구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카이리 어빙.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6 리우 올림픽에 나설 미국 농구 대표팀 12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스티븐 커리(골든스테이트) 등 슈퍼스타들은 불참했지만 금메달 후보로 전혀 손색없는 호화 라인업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인 ESPN에 26일(한국시간) 공개한 미국 농구대표팀 명단을 보면 기존에 알려진 9명 외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해리슨 반즈(골든스테이트), 디안드레 조던(LA클리퍼스)이 합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12명의 미국 농구 대표팀 라인업이 모두 확정됐다. 가드진은 어빙을 비롯해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지미 버틀러(시카고), 카일 로우리, 드마 드로잔(이상 토론토)가 책임진다.

포워드 라인은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카멜로 앤서니(뉴욕), 폴 조지(인디애나), 드레이먼트 그린(골든스테이트)에 반즈까지 가세했다. 조던과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가 센터로서 골밑을 책임진다.



큰 무대 경험 등을 감안하면 듀란트와 앤서니가 중심이 되고 어빙, 탐슨, 그린, 로우리 등이 뒷받침하는 형태가 가장 유력하다. 듀란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이고 앤서니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어빙은 2014년 농구 월드컵에서 미국의 우승을 이끌면서 MVP까지 차지한 바 있다.

2006년 농구 월드컵부터 꾸준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이 이번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슈셉스키 감독은 이번 대회까지만 대표팀 감독을 맡고 이후에는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이 사령탑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