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섹시스타` 강리나, 생활고에 버려진 옷까지..
by김민화 기자
2014.08.16 17:56:57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1990년대 섹시스타 강리나의 근황이 공개돼 이목을 모았다.
강리나는 90년대 영화 ‘서울무지개’ `대물` `변금련` ‘빠담풍’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당대 최고의 섹시스타로 군림했다.
강리나는 충무로 관계자들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았던 스타였지만, 활동을 시작한 후 10년째 되던 해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전고이었던 미술 작가의 길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연예특종’에서는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리나의 근황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 90년대 섹시스타 ‘강리나’ 홍대작업실에서 (사진=강리나 미니홈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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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리나의 지인은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가난한 예술가로서 살아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힘든 삶을 살아 왔다”고 그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옷을 살 돈이 없어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재활용 옷을 입는다고 한다”며 충격적인 사실까지 전했다.
강리나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다른 꿈(미술가)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모른다”며 “어딜 가서 무엇을 해도 주변 사람들은 ‘배우가 돈을 더 잘 버는데 왜 괜히 나타나 남의 밥그릇을 빼앗아 가려고 그러냐’고 말하더라”며 그동안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현재 강리나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간병하며 살고 있는 중이며, 본인의 건강도 좋지 않은 상태다.
강리나는 카메라 앞에 서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인생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싶다”며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