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이어 200m도 우승' 박태환, 뉴사우스웨일스 2관왕
by이석무 기자
2012.02.11 21:21:4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3·단국대)이 호주 전지훈련 기간 동안 참가한 대회에서 2관왕에 차지했다.
박태환은 1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시드니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2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8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고 100m에서는 4위를 차지했던 박태환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기록은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자유형 200m 개인 최고기록(1분44초80)에는 1초98 뒤진 결과다. 하지만 아직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세운 기록 치고는 나쁘지 않다.
레이스에서 다른 선수들이 전혀 따라오지 못할 만큼 기량차가 월등했다. 2위 프로스트 니콜라스(호주·1분48초73) 보다 2초 가까이 앞섰다.
박태환은 앞서 오전에 벌어진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8초86을 기록해 전체 1위로 결승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박태환은 12일 자유형 50m와 1500m에 출전하며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