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손예진 `타워` 촬영돌입…내년 개봉

by장서윤 기자
2011.06.07 11:50:10

▲ 영화 `타워`

[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도심 속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선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 `타워`가 지난 5월 18일 경기 남양주 영화종합촬영소에서 크랭크인,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타워`의 첫 촬영 현장에는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에 선보일 다양한 요리가 촬영장을 가득 메웠다. 크랭크인 장면은 서울 도심 초고층 빌딩의 중식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준비하는 장면.

레스토랑의 주방에서는 레스토랑 매니저 서윤희로 분한 손예진이 파티를 위해 준비된 음식을 분주하게 체크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빌딩의 시설관리팀장 이대호 역의 김상경이 건물 곳곳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있다.



대형 화재라는 큰 사고가 닥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평소보다 조금 들뜬 채 분주하게 일상을 보내는 평화롭고도 행복한 찰나의 순간인 것.

한편 불길 잡는 데는 최고의 선수인 열혈 소방관 강영기 역을 맡은 설경구는 본인의 촬영이 없는 데에도 불구하고 크랭크인에 맞춰 현장을 방문, 동료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을 응원했다.

촬영 전 준비기간부터 배우들은 중요한 소방 훈련 등을 익히고 제작진은 영화 속의 실감나는 불길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방법을 모색하고 테스트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 온 터라 크랭크인 현장은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배우와 스태프들의 팀워크가 유난히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타워`는 3D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의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2012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