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민우 작가, "韓작품 최초 美영화화…실감 안나"
by장서윤 기자
2011.05.23 11:27:42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한국 만화 최초로 할리우드에서 3D로 영화화되는 `프리스트`의 원작자 형민우 작가가 영화화 소감을 밝혔다.
2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프리스트`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형 작가는 "영화화 소식을 들었을 때 `꿈만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직도 실감은 잘 나지 않고 설레고 떨리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프리스트`는 신의 규율에 의해 통제되는 미래도시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들에 맞서 양성된 전사 집단인 프리스트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과 '아이언맨'의 스콧 스튜어트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작업을 맡아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형 작가는 "운이 굉장히 좋았던 케이스"라며 "2002~2003년께 수출돼 처음으로 영화화 논의가 진행돼 2년 전쯤 구체적인 얘기가 오가다 실현됐다"라고 들려주었다.
또 "국내에서 영화화된다면 배우 유오성 씨가 주인공에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다음 작품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지는 못했다"라고 들려주었다.
한편 `프리스트`는 오는 6월 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