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연배우' 소재익, 구혜선과 부천영화제 단편영화 경쟁

by김은구 기자
2009.07.16 11:19:35

▲ 소재익과 구혜선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재연배우 출신 소재익이 2009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에서 구혜선과 경쟁관계에 놓이게 됐다.

소재익이 연출한 단편영화 ‘무료항공권’이 구혜선의 감독 데뷔작 ‘유쾌한 도우미’와 함께 2009 PiFan의 단편영화 걸작선 상영작으로 선정된 것.

소재익은 MBC ‘타임머신’ 등에서 재연배우로 인기를 끌다 영화감독으로 변신했다. 활동분야는 달랐지만 소재익과 구혜선은 모두 연기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각각 어떤 평가를 이끌어낼지 비교될 수밖에 없다.



소재익은 2007년 감독 데뷔작 ‘하루’가 대종상 영화제 단편영화부문 상영작으로 선정돼 재능을 입증받기도 했다. 이번 ‘무료항공권’은 소재익이 상영을 목적으로 한 두 번째 영화다. 백수가 인터넷에서 무료항공권을 주는 이벤트에 응모를 했다가 당첨돼 항공권을 받으러 갔다가 겪는 일을 그린다.

‘유쾌한 도우미’는 구원을 받기 위해 성당을 찾은 한 남자의 1주일을 담은 영화로 구혜선이 연출과 각본, 편집, 작곡까지 직접 참여해 화제가 됐다.

2009 PiFan은 16일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