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쥬얼리 돌풍 예감..."ET춤 원 모어 타임~"

by최은영 기자
2008.02.23 19:00:51

▲ 쥬얼리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새로운 멤버 김은정, 하주연을 영입하고 3년여만에 컴백한 쥬얼리가 가요계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일 5집 앨범 '키치 아일랜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쥬얼리는 앨범 발매 하루만인 21일 타이틀곡 '원 모어 타임'으로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뮤직 차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해 보였다.

사실 이와같은 쥬얼리의 인기는 일찌감치 예견된 바 있다. 몸매를 여실히 드러내는 가죽 소재의 타이트한 의상에 장갑 등 소품으로 한층 막강해진 섹시함을 과시하며 등장한 쥬얼리는 유럽풍의 복고 사운드에 도발적인 표정연기, 중독성 강한 뇌쇄적인 댄스로 컴백 초기부터 무수히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아왔다.

특히 '베이비 원 모어 타임'이라는 가사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후렴구 부분에 선보여지는 일명 'ET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양손 검지 손가락을 얼굴 앞에서 세워 모으는, 따라하기 쉬우면서도 감각적인 춤동작에 벌써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선 ET춤 따라하기 UCC 동영상 제작 열풍이 거세다.



쥬얼리의 'ET춤'은 서인영의 '털기춤'을 만든 팀매니아 정성욱 단장의 안무로 탄생된 춤으로 가요계 일각에선 지난해 원더걸스의 텔미춤이 전국민이 따라하는 국민춤으로 인기를 모았다면 올 상반기에는 쥬얼리의 'ET춤'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동료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ET춤'의 인기는 뜨겁다. 쥬얼리의 소속사 스타제국의 한 관계자는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날이면 동료 가수들이 쥬얼리의 대기실을 찾아 손가락을 맞대며 'ET춤'으로 인사를 대신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최근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쥬얼리 최대 히트곡 '슈퍼스타'를 작사, 작곡한 '신화'의 이민우와 작곡가 박근태가 다시 한번 손을 잡고 선보인 '원 모어 타임'으로 쥬얼리가 과거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지에 가요계 관계자들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케이블채널 Mnet의 '엠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5집 활동을 시작한 쥬얼리는 22일 KBS 2TV '뮤직뱅크', 23일 MBC '음악중심'에 연이어 출연한데 이어 24일 SBS '인기가요' 무대에도 올라 화려하면서도 공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