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박혜정·손영희, 세계선수권서 합계 은·동메달 획득

by허윤수 기자
2024.12.16 12:59:12

박혜정, 자신의 용상 한국 신기록 1kg 경신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역도 대표팀이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1개씩 따냈다.

사진=대한역도연맹
한국은 15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마지막 날에 합계 메달을 손에 넣었다.

간판 박혜정(고양시청)이 여자 최중량급(87kg 이상)에서 합계 295kg(인상 124kg·용상 171kg)을 들어 올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상에서는 2023년 자신이 세웠던 기록을 1kg 넘어섰다.

같은 체급에 나선 손영희(제주특별자치도)는 합계 280kg(인상 118kg·용상 162kg)으로 3위에 올랐다.



중국의 신예 리옌은 인상 149kg, 용상 175kg, 합계 324kg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인상, 용상, 합계까지 3개 부문에 모두 메달을 수여한다.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주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는 다르다. 박혜정은 은메달 3개, 손영희는 동메달 3개를 따냈다.

이 외에 원종범은 남자 96kg급 인상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이상연은 남자 73kg급 용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현호는 남자 81kg급 용상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