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만 남았다..임성재·안병훈 2500만 달러 '쩐의 전쟁' 승선
by주영로 기자
2024.08.26 12:02:32
PGA 플레이오프 최종 30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
김시우는 32위로 아쉽게 불발
김시우 보너스 상금 23만 6000달러 확정
최종 우승자 2500만 달러, 2위 1250만 달러
최종전 꼴찌해도 55만 달러 보너스 예약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상금 2500만 달러를 가져갈 보너스 상금 주인공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락의 캐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공동 11위에 올라 페덱스컵 포인트 11위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2018~2019시즌부터 6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자신이 보유한 한국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또 경신했다.
안병훈도 이번 대회에서 공동 13위에 올라 페덱스컵 포인트 16위로 30위까지 주는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시우는 2차전에서 공동 5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거뒀으나 페덱스컵 포인트는 32위에 머물러 아쉽게 투어 챔피언십에 합류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나면서 페덱스 포인트 31위부터 150위는 모두 정해져 보너스 상금액도 확정됐다.
31위에 오른 브라이언 하먼의 보너스 상금은 25만 달러를 받는다,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막판까지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노렸던 김시우는 32위로 마쳐 23만6000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받게 됐다.
앞서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종료 뒤엔 먼저 51위부터 150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김주형은 51위로 시즌을 마쳐 19만5000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30명은 보너스 상금 2500만 달러를 차지할 마지막 ‘쩐의 전쟁’에 돌입한다.
순위에 따라 손에 쥐는 보너스 상금의 단위가 달라진다.
1위가 2500만 달러를 가져가고 2위 1250만 달러 등 두둑한 보너스를 받는다. 이어 3위 750만 달러, 4위 600만 달러, 5위 500만 달러 순이다. 8위가 받는 상금은 225만 달러로 1위 상금의 10분의1이 되지 않는다. 12위까지 100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 상금을 받고 15위 88만5000달러, 20위 71만5000달러, 25위 60만 달러, 30위 55만 달러를 받는다.
스코티 셰플러가 1위로 최종전 첫날을 시작하고 잰더 쇼플리와 마쓰야마 히데키가 2~3위로 추격한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지급까지 획득한 포인트를 리셋하고 대신 타수 이득제를 도입한다. 1위는 10언더파,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 4위 6언더파, 5위 5언더파, 6~10위 4언더파, 11~15위 3언더파, 15~20위 2언더파, 21~25위 1언더파, 25~30위 이븐파에서 출발한다. 선두와 꼴찌의 타수 차가 10타나 되는 만큼 상위권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게 우승 경쟁에서 유리하다. 임성재는 3언더파, 안병훈은 2언더파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