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잘 다녀오렴"…김대호→고규필, '위대한 가이드'서 뭉쳤다 [종합]

by최희재 기자
2023.10.16 15:21:10

왼쪽부터 고규필, 김대호, 조현아, 윤두준, 알베르토 몬디(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새 여행 예능으로 출격하는 가운데, ‘태계일주’의 기안84를 언급했다.

16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고규필, 김대호, 윤두준, 조현아, 알베르토 몬디, 김예린PD가 참석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로 떠나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대호, 고규필, 윤두준, 조현아와 가이드 알베르토 몬디가 이탈리아 여행에 나선다.

김대호 아나운서(사진=MBC)
MBC의 새로운 아들로 불리는 김대호는 기안84를 의식하냐는 질문에 “의식이라기 보다 여행 자체가 주는 매력이 있지 않나. 여행은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 다녀오렴”이라고 인사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범죄도시3’ 초롱이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고규필은 여행 예능에 도전했다. 고규필은 “방송과 예능 둘 다 어렵긴 한데 촬영이라고 생각하면 연기는 오래했으니까 많이 편해졌다. 방송이라고 생각하면 여행 프로그램은 아직 낯설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라고 답했다.



왼쪽부터 고규필, 김대호, 김예린 PD, 조현아, 윤두준, 알베르토 몬디(사진=MBC)
조현아는 “저는 상대에 맞춰서 다르게 행동하는 스타일이다. 첫 번째로 대화를 많이 나눴던 사람은 김대호 아나운서님이다. 저희 언니가 ‘너보다 더한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그게 김대호 아나운서였다. 진짜 저 같은 사람이 있더라. 굉장히 말이 잘 통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고규필, 윤두준을 언급하며 “(고)규필 오빠는 정말 츤데레라고 할까. 우리들을 잘 챙겨주는 맏형이었다. (윤)두준이 같은 경우는 동갑이다 보니까 편하더라. 콘셉트 자체가 모르는 사이끼리 가는 거지 않나. 많은 도움을 받았고 배울 점이 많아서 제자로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조현아는 “알베르토라는 사람에 대해 여러분은 모르고 있다. 말을 끝까지 듣고 나면 자기 칭찬이고 전달하고 싶은 바를 빌드업을 잘 시키는 남자다. 그런 걸 토닥토닥하는 케미가 있었다. 이렇게 다 같이 모이면 바람만 불어도 웃었다”며 케미를 자랑, 기대감을 자아냈다.

‘위대한 가이드’는 16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