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안타 1볼넷...14G 연속 멀티출루-12G 연속 안타

by이석무 기자
2023.08.07 13:35:2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팀동료 개리 산체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리드오프로 활약 중인 김하성(27)이 연일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LA다저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지난 달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14경기 연속 멀티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아울러 지난 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멈추지 않았다.

이날 활약으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87(356타수 102안타)로 끌어올렸다. 내셔널리그 타율 순위 9위로 올라섰다. 도루(24개)는 공동 6위, 출루율(.384)은 8위, OPS(출루율+장타율·0.839)는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김하성의 활약은 이날도 빛났다. 1회말 다저스 선발 린스 린을 상대로 3루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1-6으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가 진루는 이뤄지지 않았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뽑았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린의 3구째 낮은 커브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2-6으로 추격한 7회말에는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물러섰다.

최근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최지만은 7번 타자 1루수로 김하성과 함께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190으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최지만과 함께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에 합ㄿ헌 베테랑 선발 투수 리치 힐이 3이닝 4피안타 6실점으로 일찍 무너지면서 2-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55승 57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메이저리그 기록 전문 매체 ‘팬그래프’가 내놓은 포스트시즌 진추 가능성은 43.2%에 불과하다. 반면 지구 선두 다저스는 99.2%,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74.8%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