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프채널, 프레지던츠컵 김시우에 평점 A…‘K-브라더스 맹활약’
by주미희 기자
2022.09.28 10:47:45
김시우 프레지던츠컵 평점 A·김주형 B+
K-브라더스, 12명 팀원 중 상위 평점 싹쓸이 ‘맹활약’
| 김시우가 프레지던츠컵 싱글 매치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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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한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인터내셔널 팀에서는 김시우(27)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한국 선수 4명이 인터내셔널 팀에서 최고 평점을 싹쓸었다.
골프채널은 27일(한국시간) 김시우에 평점 A를 매기며, “김주형이 모든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김시우가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그는 대회 첫날 신인 캐머런 데이비스(호주)와 팀을 이뤄 인터내셔널 팀에 유일한 승점을 안겼고 3승(1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김시우가 최종일 싱글 매치에 저스틴 토머스와 첫 조로 나서 승리를 따낸 것을 높이 평가했다.
대회 셋째날 2전 전승(2승 3패)을 거둔 극적인 플레이와 화끈한 세리머니로 이번 프레지던츠컵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김주형(20)은 B+를 받았다.
골프채널은 “김주형은 인터내셔널 팀에 많은 열정과 에너지를 가져다줬다”며 “셋째날 오후 포볼 매치에서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를 꺾는 18번홀 버디는 그 이상의 클러치 모먼트를 전달했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김주형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스타가 될 것”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이외에 2승 1무 2패를 거둔 임성재(24) B, 2승 1패의 이경훈(31)이 B-를 기록하는 등 한국 선수들은 인터내셔널 팀 12명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4명에 이름을 올렸다.
애덤 스콧(호주·2승 3패)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1승 1무 3패)는 C-로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미국 팀에서는 5전 전승을 거둔 조던 스피스가 A+를 기록했고, 맥스 호마(4승)와 쇼플리(3승 1패)가 A를 받았다. 캔틀레이(3승 1패), 토머스(4승 1패), 토니 피나우(3승 1패)는 A-를 획득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1무 3패를 기록해 최하위 평점인 F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