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다이나핏·유니컬렉터블과 함께 맞춤형 글러브 제작

by이석무 기자
2021.03.27 17:48:01

전 SK와이번스 투수였던 윤희상(오른쪽)이 SSG랜더스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글러브를 제작한다. 사진=SSG랜더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다이나핏코리아 및 유니컬렉터블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선수단에 ‘맞춤형 글러브’를 제작해 지급한다.

SSG는 “공식 스폰서인 다이나핏과 함께 선수단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글러브를 ‘선수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이나핏은 2019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5년 총액 100억원 규모의 스포츠 용품을 SSG에 후원하는 공식 스폰서다. 유니는 어린 시절부터 글러브 등 야구용품 제작 및 디자인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해온 윤희상 전 SK와이번스(SSG의 전신) 선수가 은퇴 후 직접 설립한 야구용품 브랜드다.

SSG와 다이나핏은 선수단의 의견 청취를 통해 이번 글러브 제작을 기획하게 됐다. 선수들 개개인의 니즈 및 특성 파악에 능한 유니에 글러브 제작을 의뢰했다. 유니는 2020년 12월부터 선수단 글러브 제작에 돌입해 2021시즌 개막전까지 선수단에 글러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김연희 다이나핏 본부장은 “공식 스폰서로서 어떤 용품을 더 제공해야 선수단의 경기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심했는데, 이미 대부분의 용품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 고민이 더 깊었다”며 “이에 대해 구단과 함께 선수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맞춤형 글러브를 지급하게 됐는데, 앞으로도 선수단 만족도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러브 제작을 담당한 윤희상 대표는 “무엇보다 은퇴를 한 후에도 팀과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올 시즌 선후배 동료 선수들이 유니에서 만든 글러브를 착용하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 뿌듯할 것 같다. 선수들이 본인에게 맞는 글러브를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데,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와 다이나핏은 선수단의 의견을 반영해 타이츠, 손등보호대 등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용품들을 21시즌부터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