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美 ‘굿모닝 아메리카’ 생방송 출연 ‘글로벌 걸그룹’
by장구슬 기자
2019.02.13 09:36:55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블랙핑크가 미국 ABC의 간판 프로인 40년 넘는 역사의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GMA)’ 생방송에 출연해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알렸다.
12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와 ‘굿모닝 아메리카’는 각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무대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블랙핑크가 타임스 스퀘어 앞에 등장하자 공식 응원봉을 든 팬들이 함성으로 환영해 블랙핑크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블랙핑크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회자는 “블랙핑크의 음악이 온라인에서 수십억의 조회수를 자랑한다”며 “이들의 팬들은 블랙핑크를 보기 위해 밤을 새울 정도로 아티스트를 지지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블링크’들이 여기 계신가요?”라고 묻자 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고, 로제는 “팬들이 정말 스윗하다”며 팬클럽 블링크에 대한 특급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은 사회자의 질문에 유창한 영어로 답변했다. 특히 ‘북미 투어’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국 현지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제니는 “4월에 열릴 북미 투어가 너무 기대된다”고 전하며 설렘을 드러냈고, 로제는 “최근 우리가 코첼라에 초청됐다. 코첼라에 초청되면서 북미 투어를 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날 블랙핑크는 ‘뚜두뚜두’ 무대를 통해 절도가 돋보이는 칼군무를 선사했다. 관객들은 함께 ‘뚜두뚜두’를 부르고 안무를 따라 하며 환호했다.
미국 첫 생방송 무대를 성공적으로 꾸민 블랙핑크는 지난 11일에는 미국 CBS의 간판 심야 토크쇼인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미국 인기 프로그램에 연일 출연하며 현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블랙핑크는 15일 ABC ‘스트라한 앤드 사라(Strahan and Sara)’에도 출연한다.
블랙핑크는 또 오는 4월 12일과 19일, K팝 아이돌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어 4월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해밀턴, 뉴어크, 애틀랜타, 포트워스 등 총 6개 도시 6회 공연으로 북미 투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