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3·1절 맞아 역사 유적지 안내서 도쿄에 배포

by고규대 기자
2017.03.01 11:15:20

배우 송혜교.(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송혜교가 3·1절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손잡고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편’ 안내서 1만 부를 도쿄 전역에 배포했다.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 및 일본어로 제작됐다. 2·8독립선언 기념자료실, 이봉창의사 투탄 의거지 및 순국지, 신간회 도쿄지회 창립지 등 도쿄 내 한국 역사 유적지에 관해 전면 컬러로 소개했다. 서 교수는 “2·8독립선언 기념자료실 측에 2년 전부터 안내서 비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허가를 안해줘 한국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쿄 내 민박집 10곳에 비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도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어 해외에 널리 퍼져 있는 우리의 역사 유적지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더 생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중국 중경 및 항주 임시정부청사, 상해 윤봉길 기념관, 미국 LA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 등 12곳에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했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토론토 박물관(ROM)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했다.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편’을 시작으로 앞으로 교토, 블라디보스토크 등으로 확대하여 해외에 위치한 한국의 역사 유적지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서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포한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