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슈퍼스타' 윤경신, 두산 핸드볼팀 신임감독

by이석무 기자
2013.01.02 15:03:47

윤경신 두산핸드볼팀 신임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이 낳은 최고의 스타인 윤경신(40)이 자신의 소속팀이었던 두산핸드볼팀의 사령탑을 맡게 됐다.

두산 핸드볼팀은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이상섭 감독의 후임으로 윤경신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

윤경신 신임감독은 고려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올림픽까지 총5회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독일 굼머스바흐와 함부르크를 거치며 분데스리가 리그 개인통산 최다골인 2905골을 기록하며 세계를 평정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2008년부터 2010월 6월까지는 두산핸드볼팀에서 활약하며 본인이 참가한 ‘전대회 우승;이라는 위업도 달성했다.



선수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젊은 사령탑으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형님리더십’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윤경신 신임감독은 “3년동안 선수로 뛰었던 팀에서 다시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출신이지만 지도자로선 초보인 윤경신 신임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개인적인 부분에 더 많은 부분을 생각했다면, 이제는 모든 선수를 아우르는 감독으로서의 부담도 있다. 하지만, 선수시절 함께했던 선수들도 많고 서로를 잘 알기에 서로 도움을 주면서 팀을 잘 이끌어 갈 예정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감독이라고 상급자가 아닌, ‘카리스마’보다는 ‘소통’으로 선수들과 대화하고 융화되는 ‘형님리더십’으로 좋은 팀을 만들겠다”며 “핸드볼이라는 종목이 격렬하고 공격적인 운동인 만큼, 공격적이고 패기 있는 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