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09.04.06 11:14:32
[노컷뉴스 제공] 강지민(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미스코 챔피언십'에서 8위로 마감했다.
강지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천673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선두와 4타차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강지민은 전반에1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나서는듯 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15번홀(파4)에서 17번홀(파3)까지 3개홀 연속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강지민은 2005년 5월 '코닝클래식'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못했지만 이번 메이저대회 톱10 진입으로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은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역전 이글을 잡아내 9언더파 279타를 친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에게 돌아갔다.
크리스티 맥퍼슨과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는 린시컴에 1타 뒤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교포 김초롱(25)이 3언더파 285타로 7위에 오른 가운데 이날 6타를 줄인 유선영(23.휴온스)이 1언더파 287타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 등과 함게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영은 1오버파 289타로 20위에 올랐고, 1타를 줄이는데 그친 '골프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는 2오버파 290타로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거물 신인 위성미(20.나이키골프)는 16오버파 304타를 치는 최악의 부진속에 최하위인 공동 67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