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독도야' 대형 손도장 태극기, 시청 앞 광장에 펼쳐져 눈길
by김은구 기자
2009.01.02 19:09:23
| ▲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에 등장한 초대형 손도장 태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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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감독 최현묵, 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개된 초대형 손도장 태극기가 서울 시청앞 광장에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일 낮 12시께 펼쳐진 이 태극기는 지난해 여름 국민 6000명의 손도장으로 태극무늬와 건곤감리를 찍은 태극기로 가로 30m, 세로 20m 크기다. ‘미안하다 독도야’에는 대학생 문화창조 동아리 ‘생존경쟁’ 팀이 울릉도에서 독도 사랑의 영원을 담아 이 태극기를 제작하는 과정에 이어 독도 앞바다에 띄우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든다.
대전에 보관 중이던 이 태극기는 새해를 맞아 서울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청 앞 광장으로 옮겨졌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생존경쟁’ 회장 윤주영씨는 “뜨거웠던 지난해 여름의 독도열기가 매서운 한파에 함께 잊혀지는 것 같아 새해를 맞아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우리의 독도를 아무도 넘볼 수 없도록 2009년에도 독도사랑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