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X지하용 '크러핀', 홍대의 밤 수놓은 폭풍 라이브

by윤기백 기자
2023.01.19 11:07:57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태형, 지하용의 프로젝트 그룹 크러핀의 홍대 무료공연이 성료했다.

지난 17일 서울 홍대 축제거리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지하용의 라이브와 김태형의 무대 매너가 환상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MC딩동의 신들린 진행도 주목받았다. 사인과 사진촬영에 일일이 응해준 딩동은 홍대에서 “딩동형!!”으로 불리며 남다른 진행 클래스를 증명했다.

홍대거리를 지나가던 외국인들도 크러핀의 라이브실력에 큰 박수를 보냈다. 김태형의 오랜 방송 매너도 돋보였다. 능숙한 무대매너로 지하용을 이끌어 화제가 됐다. 보통 버스킹에서 볼 수 없는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라이브를 선보이는 매너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했다. 거리공연을 하면 할수록 라이브에 자신감이 생겨 추운 날씨에도 정확한 음정을 뽐내며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크러핀은 종횡무진 뛰고 돌고 격려하며, 관객들에게 후렴구를 따라 부르도록 하는 ‘진짜 콘서트 매너’로 품격 있는 거리공연으로 환호성을 자아냈다. 또 소속사 배우인 류제현, 박태준 등도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을 감상하며 크러핀을 응원했다.



크러핀은 이번 무료 거리공연에서 가장 많은 곡을 선보였다. 개인곡으로 가창력을 뽐낸 크러핀은 확실한 ‘라이브형 가수’임을 증명한 데 이어 총 3곡의 듀엣곡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특히 크러핀의 무료 공연은 음원수익금으로 연탄은행에 기부하고자 하는 뜻도 담겨있어 더욱 훈훈함을 자아냈다.

크러핀은 이번 홍대공연을 마지막으로 무료 공연을 마무리 후 새 음반 녹음 준비에 돌입, 여름을 겨냥한 곡들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