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새 홈구장 부지, 한밭종합운동장으로 결정

by이석무 기자
2019.03.21 12:16:14

한화 이글스 새 홈구장 부지로 결정된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사진=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홈구장(가칭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위치가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으로 결정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한밭종합운동장을 새 야구장 부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야구장을 수용하기에 적정한 면적이고 도시철도 2호선 개통(2025년)에 따른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하다”며 “기존 부지를 활용해 사업 실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동구 대전역 주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대덕구 신대동, 유성구 구암역 인근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새 야구장 후보지로 놓고 평가를 진행했다. 접근성, 경제성, 도시 활성화 효과, 입지환경, 사업 실현성 등을 종합한 결과 한밭종합운동장이 최적지라고 판단했다.

한밭종합운동장은 한화 이글스의 현 홈구장인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2만2000석 규모를 지어질 새 야구장은 2021년부터 설계와 공사가 시작돼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예산으로 1360억원이 책정됐다.

대전시는 새 야구장 건설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 보문산권 관광벨트 연계 등의 목표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화 이글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1964년 개장된 가장 낡은 구장이다. 관중석 규모가 1만3000석에 불과한 데다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부족해 야구팬들이 큰 불편을 호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