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효리 "남편 이상순 머리카락.. 부엌가위로 싹둑"

by정시내 기자
2014.05.14 10:03:15

이효리 남편 이상순.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서로 머리를 잘라준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SBS ‘매직아이’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서로 머리를 잘라준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는 데이트 폭력으로 실제 살인까지 일어나는 실태에 대해 출연진들이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문소리는 “이상순이 어느날 뭘 하는데 뒤에서 머리가 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라고 언급했다.



이효리는 “제주도에서는 서로 머리를 잘라 준다. 내가 머리를 묶고 있는데 이상순이 꼬리를 자른 적도 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효리 남편 이상순.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서로 머리를 잘라준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SBS ‘매직아이’
이어 “제주도에 오래 산 자연인 커플이 있다. 고고하게 사는데 서로 머리를 잘라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나도 이상순 머리를 잘라주려 했는데 부엌가위밖에 없었다”라며 “이상순이 ‘로맨스고 뭐고 부엌가위는 싫다’고 했지만 결국 자르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매직아이는 세상의 숨겨진 1mm가 보인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여성 MC들이 주축이 된 새로운 포맷의 토크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