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1박2일` 깜짝 출연 "`런닝맨` 이겨라"
by양승준 기자
2012.08.26 19:52:49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역시 ‘내조의 여왕’이었다.
배우 김남주가 KBS2 ‘해피선데이’ 코너 ‘1박2일’ 26일 방송에 깜짝 출연했다. 프로그램에 출연중인 남편 김승우를 위해서다.
상황은 이렇다. ‘1박2일’ 제작진은 멤버들 촬영 철수 미션으로 지인 초대를 요구했다. ‘1박2일’이 여행을 떠난 곳은 강원도 철원. 제작진이 멤버들의 지인이 빨리 오는 순서대로 퇴근을 시켜주겠다는 돌발 미션을 제안하자 김승우가 아내인 김남주를 부른 것. 김남주의 ‘1박2일’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우는 “가장 가까운 친구를 불러야 하니 아내를 불렀다”며 쑥스러워했다. 김남주는 “드라마(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촬영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 샤워를 하려다 전화를 받고 왔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남주는 스태프들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급하게 오는 길임에도 불구하며 아이스크림 등을 사와 제작진에 나눠줬다. 시청률 응원도 화끈했다. 김남주는 “‘런닝맨’ 이기길 바라고 빨리 시청률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해 주위 스태프들의 박수를 샀다. 김승우가 “위험한 멘트”라고 웃자 김남주는 “내 편(‘1박2일’)인데 무슨 말을 못하냐”며 당차게 말하며 다시 한번 제작진의 기운을 살려줬다.
김승우 외 차태현 지인으로는 가수 홍경민이 출연했다. 김종민 지인으로는 신지와 빽가가 왔다. 이수근은 후배 개그맨 변승윤이, 주원은 친형이 촬영장을 찾았다. 엄태웅과 성시경은 일반인 친구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