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제작진 "보조출연자 사망 깊은 애도..사력 다해 조치"

by양승준 기자
2012.04.18 14:19:45

18일~19일 촬영 취소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KBS2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 보조출연자 박 모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제작진이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조치에 사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18일 `각시탈` 제작진에 따르면 제작진은 이번 사고로 중경상을 입은 탑승객(보조출연자 등)을 경남 합천병원과 고려병원으로 후송했다. 사고 경위는 경찰에서 조사중이다.

제작진은 "용역업체 태양기획과 운송업체 동백관광, KBS와 함께 향후 치료와 후속 조치에 심혈을 기울여 더 이상의 피해와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박 모씨의 빈소는 고려병원에 마련됐다. 제작진은 이번 사고로 18일~19일 촬영을 취소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30분께 `각시탈` 보조 출연자 30명을 태운 버스가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로 촬영을 위해 이동하던 중 합천 대병면 하금마을 인근 도로에서 1.5m 아래 논으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한 명의 보조 출연자가 사망했다. 운전자 및 그 외 보조출연자 30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사고 원인은 제동장치 이상으로 알려졌다.

`각시탈`은 `적도의 남자` 후속으로 내달 말 방송을 앞두고 있다. 허영만 만화 원작인 `각시탈`은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일제에 맞서 싸운 이강토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주원, 신현준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