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8년차 슈퍼주니어 "장수 비결? 잘 참고 겁 많아서"

by김현식 기자
2022.07.12 11:45:56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데뷔 18년 차가 된 그룹 슈퍼주니어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팀의 장수 비결을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12일 오전 11시 정규 11집 볼륨1 ‘더 로드 : 킵 온 고잉’(The Road : Keep on Going)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팀의 장수 비결을 묻자 가장 먼저 입을 연 은혁은 “사실 장수 비결은 딱히 없다. 그냥 다들 잘 참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특은 “장수 비결은 100세 할아버지가 되면 꼭 밝힐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신동은 “SM엔터테인먼트라는 좋은 회사가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을 이었다. 멤버들이 재계약을 의식한 발언 아니냐고 하자 신동은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계약금 많이 부탁 드린다”고 언급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특은 “솔직히 말씀 드리면 멤버들이 겁이 많다. 어떤 한 사람이 미친 척하고 ‘나 안 할 거야!’ 하면 팀이 깨지는 건데 그런 멤버가 없었다”고 답변을 이어갔다.

그러자 은혁은 “혼자 안 한다고 하면 나머지 멤버들이 욕을 많이 할 거란 걸 알기 때문”이라며 “화장실 가려고 잠시만 자리를 비워도 그렇게 욕을 많이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 로드 : 킵 온 고잉’은 슈퍼주니어가 연내 발매할 11집의 파트1 격 앨범이다. 타이틀곡 ‘망고’(Mango)를 비롯해 ‘돈 웨잇’(Don’t Wait), ‘마이 위시’(My Wish), ‘에브리데이’(Everyday), ‘올웨이즈’(Always) 등 5곡을 담았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오후 5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앨범 전곡 음원은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오는 15~17일에는 서울 잠실실내 체육관에서 3년 만의 대면 단독 콘서트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 슈퍼쇼 9 : 로드’(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9 : ROAD)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