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라페라리..'주급 2억' 손흥민, 검소한 공항패션 이어 뜻있는 애마
by박지혜 기자
2019.03.20 09:44:16
| 손흥민의 검은 페라리 ‘라페라리’(사진=더 선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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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특별한 차고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은 20일(한국시각)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6000만 원)을 받는 손흥민이 총 150만 파운드(약 22억4900만 원)에 달하는 여러 대의 수퍼카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하며 손흥민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갖고 있는 차 가운데 가장 고가는 페라리의 ‘라페라리’다. 약 17억 원에 달하는 라페라리는 전 세계에 단 499대 뿐이다.
그런데 손흥민의 라페라리는 페라리 고유의 붉은색이 아닌 검은색이다. 이에 대해 더 선은 “손흥민이 소속팀인 토트넘의 라이벌 아스날의 유니폼 색상인 붉은색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 밖에도 약 1억7000만 원의 아우디 R8 쿠페, 제조사로부터 선물 받은 마세라티의 SUV 모델인 르반떼, 검은 레인지로버와 벤틀리도 한 대 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흥민의 ‘검소한’ 공항패션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1월 14일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공항으로 입국한 손흥민은 약 1000만 원이 넘는 의상과 악세사리를 착용하고 있었다.
당시 손흥민이 입은 블루종은 장형철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오디너리 피플’의 MA-1(마원)점퍼(55만 원)였고, 벨트는 ‘구찌’의 더블 G 벨트(63만 원), 신발은 ‘발렌시아가’의 트리플 S 트레이너(110만 원)를 선택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까르띠에’의 저스트 앵 끌루 링(275만 원)과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칼리버 호이어 01(756만 원) 시계를 더했다.
| 토트넘의 손흥민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지난 1월 14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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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호화로운 패션에도 그가 검소하다는 얘길 들은 것은 1억 원이 넘는 그의 주급 때문이었다. 지난 2월에는 토트넘이 재계약한 지 8달 만에 손흥민의 연봉을 더 올려 주급 2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영국 현지 보도도 나왔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훈련 중인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볼리비아(22일), 콜롬비아(26일)와의 평가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