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희귀병 어린이 사연 듣고 '사랑의 리퀘스트' 출연

by이석무 기자
2009.11.06 15:12:07

▲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에 출연한 두산 김동주(오른쪽). 사진=두산 베어스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동주(33)가 7일 오후 7시 KBS 1TV의 시사 교양 프로그램인 ‘사랑의 리퀘스트’에 출연한다.

이번 김동주의 TV 출연은 희귀병의 일종인 다발성 골연골종증에 걸려 투병중인 황수빈 어린이(9)의 사연을 듣고 적극 참여하게 된 것.



김동주는 이날 프로그램에서 두산 베어스 명예선발투수이자 연기자인 홍수아씨와 동반 출연해 황수빈 어린이에게 사회 각계각층에서 따듯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게 된다.

이번 '사랑의 리퀘스트' 출연 결정과 관련해 김동주는 "시즌 중 입었던 잔부상을 치료하며 체력훈련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황수빈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기꺼이 출연을 결정했다. 이번 출연으로 황수빈군에게 조그마한 보탬이 된다면 더 이상 기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동주는 지난 5일삼성 서울 병원에 입원 중인 황수빈 어린이를 병문안, 사인볼과 모자 및 레고 블록 등 격려의 선물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하며 격려하는 장면을 사전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