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적 1호'는 유격수 심우준...한화, 4년 최대 50억원 계약

by이석무 기자
2024.11.07 11:08:40

한화이글스와 FA 계약을 맺은 유격수 심우준. 사진=한화이글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정상급 유격수 심우준(29)이 KT위즈를 떠나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는 7일 FA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규모는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이다.

심우준은 2014년 2차 특별지명(전체 14번)으로 KT위즈에 입단해 2015년 1군무대에 데뷔했다. 상무에서 뛰었던 2023년과 2024년 전반기를 제외한 모든 시즌에 100경기 이상 출장했다. 통산 성적은 1072경기 출전, 타율 0.254, 275타점, 156도루(도루성공률 0.788)를 기록 중이다.

한화 구단은 “심우준의 합류로 현장에서 원하는 빠른 발과 작전수행능력을 지닌 안정적 유격수 자원을 확보, 내야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혁 단장은 “심우준은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 가능한 꾸준함과 안정적인 수비로 내년 시즌 센터라인 강화의 주축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피치클락 도입으로 인해 출루 시 상대 투수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다양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심우준은 수비, 주루 등 자신의 강점을 살려 구단의 목표인 ‘명문구단으로의 성장’에 반드시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좋은 평가를 해주신 한화이글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FA 선수로서 한화이글스 선수단에 합류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