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2' 200만·'트랜스포머4' 500만..'그럼에도 못 웃는 이유'

by최은영 기자
2014.07.18 10:08:48

정우성 '신의 한 수', 개봉 3주차 주말 300만 도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과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하 ‘혹성탈출2’)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혹성탈출2’는 지난 17일 847개 스크린에서 13만7558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 209만0659명을 나타냈다. 200만 관객 돌파까지는 8일이 걸렸다.

시리즈 전편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2011년 8월 개봉해 8일 만에 100만, 2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총 관객은 277만3794명을 나타냈다. ‘혹성탈출2’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으고 있어 전편의 기록을 무난히 깰 것으로 전망된다.

‘혹성탈출2’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그 후 10년, 시저가 이끄는 유인원들이 지구를 점령한 가운데 멸종 위기의 인류와 진화한 유인원 간의 피할 수 없는 생존 전쟁을 그렸다. 개봉 전 미국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4%를 기록하는 등 극찬을 받았지만, 개봉일을 기존 16일에서 10일로 앞당기는 반칙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날 ‘트랜스포머’ 시리즈 4편인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500만 고지를 넘어섰다. 435개 스크린에서 2만121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작 중 ‘겨울왕국’ ‘수상한 그녀’에 이어 세 번째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전작인 1, 2, 3편이 모두 국내에서 7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메가 히트’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표다.

정우성 주연의 ‘신의 한 수’는 같은 날 592개 스크린에서 8만7622명의 관객을 더해 2위를 지켰다. 누적관객 271만7878명을 기록 중으로 이번 주말 300만 돌파를 노린다.

현재 흥행 순위는 ‘혹성탈출2’ ‘신의 한 수’ ‘주온: 끝의 시작’ ‘트랜스포머4’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