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하이힐+귀걸이+메이크업..남자 안에 여자 숨겼다?

by고규대 기자
2014.05.28 09:59:54

‘하이힐’ 차승원.(사진=흥미진진)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배우 차승원이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를 그려냈다.

차승원은 영화 ‘하이힐’에서 반전 캐릭터를 담은 3장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여자가 되고 싶은 자신을 바라보며 메이크업을 받는 영화 속 캐릭터 ‘지욱’의 간절한 눈빛이 담긴 ‘메이크업 스틸’, 자신이 진짜 원하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 진심이 담긴 ‘눈물 스틸’, 귀걸이에 클러치까지 놀랍도록 완벽한 여성의 모습을 한 ‘귀걸이 스틸’까지 이어진다. 특히 멋진 남자의 모습으로 다가온 차승원이 여성으로 변신한 실루엣은 파격적인 영화 속 연기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하이힐’ 차승원.(사진=흥미진진)
‘하이힐’은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췄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차승원과 6년 만에 재회한 장진 감독은 “‘지욱’이 내면에 숨겨온 여성성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더욱 남성적이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가 필요했다. 그게 바로 차승원이었다”며 “여자가 되기 위해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말없이 바라보는 그의 슬픈 눈빛만으로도 ‘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