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 `일밤` 들여다보니...
by양승준 기자
2012.03.18 19:50:54
| ▲ MBC `우리들의 일밤` 새 코너인 `꿈엔들`과 `남신남녀`가 18일 첫 선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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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MBC `우리들의 일밤` 새 코너 얘기다.
MBC는 18일 `우리들의 일밤` 1부로 `꿈엔들`과 2부로 `남심남녀`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나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라는 지적이다.
`꿈엔들`은 참신함이 떨어졌다. `꿈엔들`은 연예인들이 농촌 등을 찾아가 어른들과 게임 등을 하며 교류하는 버라이어티. 공익적 의미는 좋았지만, 재미는 떨어졌다. KBS 교양프로그램 `6시 내 고향`과 비교해 차별 포인트도 찾기 어려웠다. 이경실 지상렬 등이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웃음을 뽑아내려 했지만 새로운 즐거움을 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 상당수가 `생각보다 재미없다`(sizibb, thfk3949)는 반응을 보였다.
`꿈엔들`과 달리 `남심남녀`는 가능성은 보였다.
`남심남녀`는 남녀가 서로 다른 체험을 통해 이성을 알아가는 콘셉트의 코너. 이날 정준하, 오만석, 강동호, 브라이언 등은 여자들이 즐기는 파자마 파티 문화를, 정선희 신봉선 윤정희 최송현 등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축구 체험에 나서 웃음을 샀다. 산만한 감은 있었지만, 남녀가 선입견을 허물고 이성을 알아가는 과정은 볼만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상당수 네티즌은 프로그램 자체에 대해 `방송의 콘셉트를 잘 모르겠다`며 역시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