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빅리그·일본 경력자' 우완 토마스 해치 영입

by이석무 기자
2024.11.19 14:02:50

두산베어스와 계약을 맺은 토마스 해치. 사진=두산베어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토마스 해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가 새로운 외국인투수로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친 우완투수 토마스 해치(30)를 영입했다.

두산은 19일 해치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출신 우완투수인 해치는 185㎝ 91㎏의 체격조건을 자랑한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MLB에 데뷔한 해치는 4시즌 통산 39경기에 등판해 4승4패 6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으로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2024시즌 일본프로야구 2군 성적은 15경기 등판 72이닝 평균자책점 2.36이다.

구단 관계자는 “해치는 최고구속 154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싱커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라며 “안정된 투구폼을 바탕으로 제구력이 안정된 유형이며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은 지난 15일 MLB 통산 134경기 등판 경력을 자랑하는 왼손투수 콜 어빈(30)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외국인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한 두산은 외국인타자와 계약만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