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X' 권상우, 저세상 텐션 '루시도' 입성…인생 2막 떡상갈까

by김보영 기자
2022.09.09 15:26:13

(사진=웨이브)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위기의 X’ 권상우가 인생 리부팅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위기의 엑스)’ (연출 김정훈, 극본 곽경윤, 기획 스튜디오웨이브, 제작 커버넌트픽처스, 블라드스튜디오, 공동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측이 9일, 저세상 텐션의 스타트업 ‘루시도’에 입성한 ‘a저씨’(권상우 분)의 모습을 포착해 궁금증을 높인다.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재기 발랄한 청춘들과 어떤 인생 2막을 그려 나갈지 기대감을 유발한다.

‘위기의 X’는 현실 공감 에피소드에 ‘빵’터지는 웃음을 녹여내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공개된 1회부터 3회에서는 하루 아침에 벼락거지 신세가 된 ‘a저씨’의 웃픈 나날이 그려졌다.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에 원형 탈모까지, 인생 레이스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자부한 ‘a저씨’에게 찾아온 격변은 그를 제대로 흔들었다. 주택청약에 당첨되면서 인생이 조금 피는 듯 했으나, 자금 마련 계획을 세우다 또 한 번 영혼까지 끌어모아야 하는 ‘a저씨’와 아내 미진(임세미 분). 과연 이들의 앞날엔 희망이 찾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뜻밖의 기회를 잡은 ‘a저씨’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루시도’의 재무이사 석호(류연석 분)를 만난 ‘a저씨’. 의지가 활활 타오르는 눈빛과 파이팅 넘치게 잡은 두 손이 그의 인생 2막이 시작됐음을 알린다. 그러나 ‘루시도’의 청춘들은 시작부터 ‘a저씨’의 영혼을 탈곡한다. CEO 앤디정(신현수 분)과 이사 우진(이이경 분)에게 삿대질을 하는 ‘a저씨’의 모습은 순탄치 않은 ‘루시도’ 입성기를 예고한다. 시도때도 없이 으르렁 거리는 두사람을 뒤로하고 걸어 나오는 ‘a저씨’의 만사 초월한 표정 역시 웃음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저씨’는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한다. ‘우당탕’이지만 아이디어 만큼은 기발한 청춘들을 다독이고 독려하는 모습에선 보람도 느껴진다. 김대리(박진주 분)와 함께 홍삼 드링크를 한아름 안고 투자처를 찾은 그의 얼굴에 비장미까지 감돈다.



오늘(9일) 공개되는 ‘위기의 X’ 4회부터 최종회에서는 자동차 디테일링 스타트업 회사에 부사장으로 스카우트된 ‘a저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청약 중도금 마련에 영혼까지 끌어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 그러나 ‘a저씨’ 앞에 나타난 ‘루시도’ 패밀리는 그의 영혼을 탈탈 털어버린다. 스티브 잡스가 꿈인 잡스러운 CEO 앤디정, 이탈리아 유학파이자 실세인 이사 우진, 영혼리스 파이어족 김대리까지, 저세상 텐션의 청춘들과 ‘a저씨’의 파란만장한 스타트업 도전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

‘위기의 X’ 4회부터 최종회는 오늘(9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