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컵 오브 차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by임정우 기자
2021.08.17 14:09:20

차준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차준환(고려대)이 출전할 예정이던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ISU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월 5~7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예정됐던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취소를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

ISU는 대회를 취소한 이유에 대해 “중국 내 모든 도시의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고려할 때 버블(선수들이 일반인과 접촉하지 않도록 동선을 제한하는 방식)의 개념이 실현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오는 10월 22~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총 6차례 치러질 예정이었다. 3차 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가 취소되면서 ISU는 이번 시즌 6차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개최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컵 오브 차이나를 대신해서 개최할 회원국의 신청을 받기로 했다.

컵 오브 차이나에는 차준환을 비롯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2위를 차지한 가기야마 유마(일본),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 등이 출전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