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티어스' 무대 투혼에 '미스트롯' 최고 시청률 갱신
by박한나 기자
2019.04.12 13:45:31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 전국 시청률 11.9% 돌파, 종편 사상 최고 시청률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1일 본선 3라운드 ‘군부대 행사 팀 미션’ 방송에서는 폭풍 고음을 터트린 송가인의 ‘티어스(Tears)’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기면서 시청률이 함께 고공행진했다.
‘미스트롯’ 7회 분은 평균 시청률 11.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돌파, 지상파 종편 종합 동시간대 예능 1위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7%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숙행, 송가인, 하유비, 김희진의 ‘트롯여친’팀은 밤을 새워 소화한 과한 연습량으로 인해 무대 당일 극심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는 상황이었다. 특히 송가인은 군부대 행사 팀 미션을 몇 시간 앞두고 고통을 호소, 병원에 긴급 이송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송가인은 3라운드를 앞두고 “그 어떤 미션보다 제일 힘들었다, 죽어라고 했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작 군부대 행사 팀 미션 당일 아침, 송가인은 목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등 극심한 체력 고갈에 시달렸다. 결국 송가인은 리허설이 끝난 뒤, “병원 가야 할 것 같아요”라며 제작진을 조심스럽게 호출했고, 이에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송가인을 비롯해 숙행, 하유비, 김희진까지 모두 긴급 응급 처치를 받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가수 소찬휘의 ‘티어스’를 완벽 소화한 송가인의 노래와 투혼에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퍼포먼스도 가장 약하고, 아무도 승리조로 점찍지 않았던 정미애, 김나희, 마정미, 이승연의 ‘되지 팀’이 군 장병 500인의 지지를 받아 결국 전반전 1위를 기록하는 반전 결과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