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플레이 제왕은?'..남자골프, 23일부터 단판 승부

by김인오 기자
2011.09.21 10:36:26

▲ 먼싱웨어챔피언십 32강전에서 맞붙는 홍순상과 박상현(사진=KGT)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한국프로골프(KGT)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먼싱웨어 챔피언십’이 6개월여 간의 일정을 마무리 짓고 최강자를 가린다.

23일부터 사흘간 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경기도 여주의 캐슬파인 골프클럽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총 32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1:1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상금랭킹 32위까지의 선수들과 지난 3월에 열린 예선전을 통과한 32명의 선수들이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차지한 32명이 출전한다.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디펜딩 챔피언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 황인춘(37·토마토저축은행), 모중경(40·현대스위스금융), 강욱순(45·타이틀리스트), 손준업(24) 등은 64강전에서 패배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대현(23·하이트), 홍순상(30·SK텔레콤), 최호성(38), 박도규(41) 등 국내 스타 골퍼들은 우승을 향해 전진 중이다. 특히 16강전에서 지난해 코리안투어 상금왕 김대현과 ‘스바루 클래식’ 우승자 홍순상, ‘볼빅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승호(25∙토마토저축은행)와 ‘레이크힐스 오픈’ 우승자 최호성이 맞붙을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대회에는 강경남이 박노석(44)을 1홀을 남겨둔 채 2홀 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3-4위전에서는 홍순상과 맹동섭(24·토마토저축은행)이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일몰로 인해 공동 3위를 수상했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9월 23일(금)부터 사흘간 매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이번 대회 32강전, 16강전, 결승전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