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美 스포팅뉴스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
by주미희 기자
2024.12.31 12:06:13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가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올해 가장 뛰어난 선수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선정했다.
스포팅뉴스는 31일(한국시간) 오타니를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으며 “‘MLB 전설’ 베이브 루스도 오타니에게 밀렸다. 2018년 일본에서 메이저리그(MLB)로 건너온 오타니는 155년 MLB 역사상 상상할 수 없던 업적을 쌓았다. 역대 2만 명이 넘는 빅리그 선수가 있었지만 오타니의 영역을 넘은 선수는 없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국 입성 후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오타니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올해는 타자로만 뛰었다. 그는 2024시즌 54홈런, 59도루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기록했다. 아울러 134득점, 1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으로 세 부문 모두 내셔널리그(NL) 1위를 차지했다.
스포팅뉴스가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에게 돌아갔다.
매체는 “클라크는 대학·고등학교·청소년 농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이오와대를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 2연패로 견인했다. 경기당 31.6점을 넣고 통산 3951점을 쓸어담아 NCAA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