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소통과 변화, 도약을 위한 워크숍 개최

by이석무 기자
2012.09.04 12:22:02

K리그 워크숍 장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 이하 ‘연맹’)은 9월 3일과 4일 경북 문경시 STX 리조트에서 K리그 16구단 임직원 약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과 변화, 도약을 위한 2012 K리그 워크숍’을 가졌다.

각 구단 대표이사와 사무국 직원 등 K리그 구성원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워크숍에서는 공통 강연으로 ▲소통을 통한 K리그의 변화와 도약 ▲부정 방지 교육 ▲프로축구 지역 커뮤니티 활동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직군별로 ▲J리그 현재와 미래 ▲토토 사업계획 및 정산 시스템 ▲타 프로스포츠 홍보 사례 ▲협상 전략 등을 통해 토의의 시간을 가졌다.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강사로 초빙해 ‘소통을 통한 K리그의 변화와 도약’이라는 주제로 2013년 승강제를 앞두고 무한 경쟁과 급변하는 환경에서 K리그 구성원이 갖춰야 할 자세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법무부 소속 박재억 검사가 스포츠 부정 방지와 클린 풋볼을 위해 숙지해야 할 각종 법규와 처벌, 실제 사례를 들려줬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사무국 슈토 히사오 매니저는 ‘J리그 홈타운 활동’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각 구단이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가파른 관중 증가를 보이고 있는 대구FC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역 특성에 맞춰 펼치고 있는 각종 활동들과 결과를 공유했다.

직군별 그룹 토의 시간에는 J리그 슈토 히사오 매니저가 각 구단 임원진을 대상으로 J리그의 승강제 도입 과정과 초기 정착과정, 2부 운영 사례 등을 통해 구단의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홍보 실무자를 대상으로 프로야구 SK와이번스 류선규 홍보팀장을 초청해 타 프로스포츠의 홍보 사례를 나누고, 서울대학교 경영대 이동기 교수는 ‘협상 전략’이라는 주제로 마케팅 담당자에게 협상력을 조직의 핵심역량으로 키울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밖에 문체부 주무 부서에서 유소년 파트와 회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토토 사업계획 및 정산 시스템’을 설명했다.

한편, K리그는 지난 8월 26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0라운드를 마치고, 오는 9월 15일부터 상위 1~8위의 ‘그룹A’와 9~16위의 ‘그룹B’로 나눠 치르는 스플릿 시스템 시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