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암벌에 '블루드래곤'이 뜬다
by송지훈 기자
2010.07.15 12:19:40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볼튼 원더러스에서 활약 중인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친정' FC서울을 찾는다.
FC서울은 '오는 17일 오후7시에 열리는 전남과의 K리그 13라운드 홈경기 당일 이청용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홈팬들에게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 2004년 FC서울을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며, 팀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기라드' 기성용(셀틱)과 함께 서울에서 K리그 최고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09년 볼튼으로 이적했으며, 데뷔 시즌이던 2009-10시즌에 팀의 공격 구심점 역할을 소화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특히나 최근 끝난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남미의 강호들과 맞서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남아공에서 떠오른 스타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청용이 FC서울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건 잉글랜드 진출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하프타임을 활용해 서울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구단측 또한 이청용에게 격려의 꽃다발을 전달하며 EPL 무대에서의 선전을 기원한다.
이날 이청용은 FC서울 소속 시절 사용한 등번호 27번을 기념해 친필 사인볼 27개를 축구팬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 ▲ 볼튼원더러스에서 활약 중인 이청용의 모습(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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