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화 기자
2009.04.30 14:52:17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축구는 공이 둥글어서 이변이 자주 나오는 스포츠다. 아무리 전력이 강한 팀이라도 항상 이기는 것이 아니고 약팀에게 일격을 당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프로토 축구의 경우 정배당이 50%, 무승부가 25%, 역배당이 25%의 비율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이변의 비율이 적어도 30%는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가운데 스포츠종합 매거진 스포츠 온 5월호에서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 베팅 노하우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변이 도사리고 있는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의 적중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의 대상 경기는 국내외 경기 중 이슈가 되는 빅 매치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경기는 혼전양상이 펴쳐질 가능성이 높다.
우열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경기에서도 적중률이 50%를 간신히 넘는 수준이고 혼전 경기에서는 30%수준이라면, 혼전경기가 대게 두경기 정도 포함되는 스페셜 게임은 예상대로 결과가 나오는 정상적인 경기는 3경기중 겨우 1경기에 불과하며 나머지 2경기는 예상과 다른 무승부와 이변이 각 1경기씩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페셜게임에서 이변은 승패가 바뀌는 것뿐만 아니라 예상밖의 0-0과 같은 저득점과 3점대 이상 고득점을 말한다.
스페셜 게임에서 일반적으로 분석을 예측을 해보면 대체적으로 100배에서 1,000배 사이의 배당이 나온다. 이변이라면 예측 가능한 범위를 벗어난 배당이 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이변경기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를 구성해 봐야한다.
스페셜 게임의 베팅포인트는 ‘정무변 3단 베팅’이다. 일반적인 예상으로는 100배 수준의 배당이 형성된다. 이 경우 2경기를 살짝 비틀어서 예상하고 베팅하는 것이 베팅 포인트다. 즉 3경기 중 한경기는 정상경기, 또 한경기는 무승부경기, 다른 한 경기는 이변경기로 예상하고, 베팅은 (1)정석베팅, (2)무승부베팅, (3)변칙베팅의 ‘정무면’ 3단 베팅으로 구성한다.
최근 최근 스페셜 게임 5개 회차의 배당률은 살펴보면 9회차 1,283배, 10회차 718.8배, 11회차 9,470.2배, 12회차 537.6배, 13회차 426.6배이다. 거의 500배에서 1,000배 사이에서 배당이 나오는데 11회차처럼 5회중에 1회는 고배당이 출현한다. 이변경기를 맞힌다는 것이 바로 이러한 경기를 예측한다는 뜻이다.
스페셜 게임 11회차를 보면 서울-수원 1-0 승리, 대전-대구, 2-0 승리, 3경기 부산-광주, 2-3패배였으며 배당률은 9.470배에 달했다. 큰 이변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이 높았던 것은 점수대가 일반적인 예측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11회차는 1경기 서울-수원 라이벌전이라는 점에서, 2경기 대전-대구의 하위권 매치라는 점에서, 3경기는 올시즌 돌풍의 핵인 광주가 원정경기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어려운 매치였다.
특히 문제는 3경기였다. 홈팀 부산은 개막전 승리 이후 리그에서 승리가 없었고 광주는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광주는 원정 경기력이 취약한 점을 보였다. 그렇더라도 초반 태풍의 눈으로 등장한 광주가 최근 몇 시즌 동안 리그 초반에 힘을 냈는데 올 해가 그 절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력 측면에서 광주의 우세는 예상가능 했다. 하지만 점수대가 3점을 넘어가면서 고배당이 나오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