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격수 김현오와 준프로 계약... ‘구단 세 번째’
by허윤수 기자
2025.02.20 09:49:05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김현오와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대전은 19일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 팀인 충남기계공고 소속 김현오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골키퍼 안태윤(2020년), 공격수 윤도영(2024년) 이후 구단 세 번째 준프로 계약이다.
김현오는 187cm, 78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갖춘 중앙 공격수다. 제32회 차범근상(공격수 부문)을 비롯해 U-12 시절부터 남다른 축구 센스와 기본기를 보여왔다는 평가다. 2021년 대전하나시티즌 U-15 팀에 입단한 뒤 현재 U-18 팀 소속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4 K리그 주니어B 주말리그(전반기) 대회에서 7경기 2득점 2도움으로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제55회 부산MBC 전국대회에서는 6경기 5골로 4강 진출에 앞장섰다. U-17 대표팀에도 발탁돼 크로아티아 친선대회에서 3경기 1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김현오에 대해 “몸싸움에 능하며 공격수임에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 등 기동력이 뛰어나다”며 “큰 키에도 빠른 속도로 좌우 측면도 소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현오는 “태국 전지훈련에 합류해 형들과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빠른 프로 데뷔를 통해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롤 모델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나우두를 꼽은 그는 “한 시즌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꾸준히 인정받고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국가대표를 향한 목표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