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5’ 15시간 게임 중독→자녀 방치…박미선 분노
by최희재 기자
2024.10.16 10:52:08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5’ 부부의 모습이 MC들의 분노를 자아낸다.
16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8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조아라와 남편 박성우가 동반 출연해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일상을 공개한다.
이날 조아라는 남편이 새벽 다섯 시에 출근한 사이, 먼저 눈을 뜬 아이들의 보챔에 간신히 일어난다. 하지만 아이들을 돌보기보다 휴대폰에 집중하고, 간신히 몸을 일으켜 아침 식사를 챙겨준 뒤 또 다시 휴대폰을 들여다본다.
이와 관련해 조아라는 “계속 자극이 필요해서 자는 시간 빼고, 깨어 있는 시간에는 무조건 휴대폰을 갖고 논다. 하루 15시간 이상 하는 것 같다”고 고백한다. 이를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이 정도면 중독이다.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조아라는 서너살 남짓의 첫째 아들에게 동영상을 틀어준 뒤, 혼자 방으로 들어가 PC게임을 한다. 첫째 아들이 계속 놀아달라고 보채도 조아라는 게임에 열중한다. 혼자 방치된 7개월 둘째 딸은 거실에서 놀다가 넘어지기도 한다. 둘째가 우는 데도 조아라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계속 게임을 하고, 이에 첫째가 우는 동생을 달래는 상황이 벌어진다.
조아라는 “애 우는 소리가 들려도 미안하지만 게임이 먼저다. 다행히 첫째가 여동생을 너무 잘 본다. 그래서 쭉 시키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한다. 보다 못한 박미선은 “남의 집 딸한테 할 소리는 아닌데 진짜 심각하다. 내 딸이었으면 등짝 날라갔다”고 호통을 친다.
이후 퇴근한 남편 박성우는 곧장 아이들을 씻기고 집안 정리를 해놓는 등 조아라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박성우 역시 방으로 들어가 PC게임을 시작한다.
박성우는 ”집에 오면 하루 많게는 4시간 정도 게임을 한다“고 털어놓는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월급을 넘어서는 카드값 문제부터, 남편의 휴대폰을 검사하며 조아라의 과한 집착 등으로 언성을 높인다. 답답한 상황의 연속에 박미선은 “두 사람 다 문제”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인교진 역시 “처음 느껴보는 답답함이다”라고 전한다.
‘고딩엄빠5’는 1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