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없숲' 모완일 감독 "'부부의 세계'보다 잘됐으면"

by최희재 기자
2024.08.21 12:14:43

배우 윤계상(왼쪽부터)과 이정은, 모완일 감독, 고민시, 김윤석이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진심으로 더 잘되고 싶습니다!”

모완일 감독이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이하 ‘아없숲’)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아없숲’은 드라마 ‘미스티’, ‘부부의 세계’ 등을 연출한 모 감독의 신작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모 감독은 “진심으로 ‘부부의 세계’보다 잘됐으면 좋겠다. 훨씬 더 사랑스럽고 의미있는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시청자분들이 어느날 밤을 새워 보고 나서 새벽에 마지막회 시청을 끝내시면 본인의 삶을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저는 마지막회를 보고 나서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 모 감독은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면 (그 자체로) ‘부부의 세계’를 뛰어넘는 결과가 아닐까 싶다. 진심으로 더 잘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정은은 “솔직히 이 작품 때문에 점도 봤다. 잘 된다고 하더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윤석은 “좋은 작품은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나. 이 시리즈의 돌려보기가 반복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드라마 ‘미스티’, ‘부부의 세계’를 연출한 모완일 감독과 신예 손호영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없숲’은 오는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