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34점' 덴버, 포틀랜드와 PO 2승2패 원점...토론토도 승리
by이석무 기자
2019.05.06 11:30:50
| | 덴버 너기츠 자말 머레이.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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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덴버 너기츠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제압하고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덴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7전 4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를 116-112로 눌렀다.
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내리 내줬던 덴버는 4차전을 다시 이기면서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지난 3차전에서 4차 연장 승부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던 두 팀은 이날 4차전에서도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덴버였다. 포틀랜드는 경기 종료 27초 전 107-1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자유투를 얻어 점수차를 좁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포틀랜드의 간판스타인 대미안 릴라드가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시키면서 2점 차로 좁히는데 그쳤다.
반면 덴버는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자유투를 얻었고 이를 자말 머리가 2개 모두 성공시켜 112-108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에도 덴버는 포틀랜드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머리가 모두 성공시켜 끝내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머리는 이날 3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11개의 자유투를 던져 모두 성공시킨 것이 결정적이었다. 팀의 간판스타인 센터 니콜라 요키치도 21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더블 활약으로 이름값을 했다. 파워포워드 폴 밀샙도 21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포틀랜드는 C.J 맥컬럼과 릴라드가 각각 29점, 2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의 토론토 랩터스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1-96으로 꺾고 시리즈를 2승 2패 동률로 만들었다.
토론토는 91-90으로 1점 앞선 경기 종료 1분 전 카와이 레너드가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너드는 39득점 14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고 마크 가솔과 카일 라우리도 각각 16점, 14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미 버틀러가 29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조엘 엠비드가 11점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