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C엔지니어링-목포기독병원 등 FA컵 2라운드 진출
by이석무 기자
2019.03.09 23:21:48
| FA컵 1라운드 경희대 대 광주북구해병대축구단 경기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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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MC 엔지니어링과 목포기독병원이 FA컵 2라운드에 진출했다.
SMC 엔지니어링은 9일 오후 중랑구립잔디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서울중랑축구단과의 2019 KEB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에서 경기 막판 터진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으로 이기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생활축구팀의 강자이자 FA컵 출전 경험을 보유한 SMC 엔지니어링은 일반 아마추어 팀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전력을 자랑한다. 이 날 경기에서도 SMC 엔지니어링은 90분 내내 서울중랑축구단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7분 김상우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확정했다.
SMC 엔지니어링과 마찬가지로 FA컵 출전 경험을 가지고 있는 목포기독병원도 K3리그 평창FC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목포기독병원은 후반 30분 이태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평창FC에 1-0으로 승리했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FA컵에 참가중인 목포기독병원은 그동안 줄곧 1라운드에서 탈락했으나 이날 평창FC전에서 승리하면서 5년 만에 처음으로 2라운드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1라운드에서 유일한 생활축구팀끼리의 맞대결이었던 동두천시ONETEAM과 FC동우화인켐의 대결은 FC동우화인켐의 3-1 승리로 끝났다. FC동우화인켐은 진대성, 이춘현, 엄대훈이 연속골을 넣으며 팀의 2라운드행을 이끌었다. 반면 벽산플레이어스FC는 호남대 원정에서 0-2로 패했고, 안산시각골축구회는 김해대에 0-7로 크게 졌다.
광주북구해병대축구단은 경희대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수세에 몰리면서도 전·후반 내내 근성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선전했으나 결국 1-2로 패했다. 경희대는 전반 34분 정명준의 헤더 골로 앞서갔고, 후반 15분 유호성이 수비벽을 가볍게 넘기는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수비에 집중하는 와중에도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가던 광주북구해병대축구단은 후반 45분 강신양이 아크 근처에서 강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3리그 신생팀인 울산시민축구단은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창단 후 첫 공식 경기에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는 양주시민축구단을 3-0으로 완파했고, 제갈재민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은 전주대는 광운대에 3-1로 승리했다. 동국대는 홍익대를 1-0으로, 상지대는 초당대를 2-1로 이겼다.
전주시민축구단-동신대, 용인축구회-광주대, 인천송월FC-동의대, 위너스타FC-안동과학대, 배재대-여주시민축구단의 경기는 10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2019 KEB하나은행 FA컵 1R 경기 결과
3월 9일 (토)
홍익대 0-1 동국대
호남대 2-0 벽산플레이어스FC
울산시민축구단 0(4PSO5)0 연세대
목포기독병원 1-0 평창FC
김해대 7-0 안산시각골축구회
동두천시ONETEAM 1-3 FC동우화인켐
고양시민축구단 2-3 서울유나이티드
경희대 2-1 광주북구해병대축구단
서울중랑축구단 0-1 SMC 엔지니어링
상지대 2-1 초당대
전주대 3-1 광운대
아주대 3-0 양주시민축구단
3월 10일 (일)
전주시민축구단 vs 동신대 (14시, 전주대운동장)
용인축구회 vs 광주대 (14시, 용인축구센터 2구장)
인천송월FC vs 동의대 (14시, 인천중구국민체육센터)
위너스타FC vs 안동과학대 (16시, 관저체육공원 축구장)
배재대 vs 여주시민축구단 (13시, 관저체육공원 축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