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은별 기자
2011.07.29 10:49:21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일본인 타자 후쿠도메 고스케(34)를 영입했다.
클리블랜드는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후쿠도메를 영입했고, 그 대신 마이너리그 유망주 2명을 내줬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야수 추신수와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빈자리를 메우려는 구단의 조치다. 클리블랜드는 후쿠도메를 활용하면서 추신수와 사이즈모어의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복안이다.
후쿠도메는 일본 스포츠닛폰과 인터뷰를 통해 "우승을 경쟁하고 있는 팀이니 나 자신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른 리그에서 뛴다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지만 새 팀에서도 어떻게든 힘이되고 싶다"고 말했다.
후쿠도메는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다 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세 시즌 동안 타율 2할5푼9리, 34홈런, 156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한편 후쿠도메는 올시즌 87경기에 나서 타율 2할7푼3리, 홈런 3개, 타점 13개, 도루 2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