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은 어떻게 김혜수를 사로잡았나

by김용운 기자
2010.01.04 15:04:49

▲ 김혜수와 유해진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김혜수와 유해진이 교제 사실을 시인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은 '과연 어떻게 유해진이 김혜수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에 쏠리고 있다.

김혜수는 고등학교 시절인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이후 20여년간을 연예계 정상의 자리에서 군림해온 톱스타다. 이에 비해 유해진은 영화계에서는 연기력을 인정 받고 있지만 톱스타라 부르기에는 대중적인 영향력이 아직 모자라다.

따라서 네티즌들은 유해진이 톱스타인 김혜수의 마음을 사로잡은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 하고 있다. 그의 비결은 대한민국 솔로 남성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어서다.

김혜수는 평소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외적인 조건이나 명성 보다는 내적인 조건을 중시해왔다. 즉, 유해진의 작업기술(?) 보다는 그의 심성에 반했을 가능성이 크다.  

김혜수는 지난 2008년 영화 '모던보이' 개봉 당시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철이 없는 사람만큼은 사양하겠다"며 "철이 든 남자가 좋다"고 밝혔다.

또한 "남자가 '나를 정말 순수하게 사랑하는구나'라는 확신이 들면 저도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는 저도 여느 여자들과 같다"고 덧붙였다.
 
즉, 김혜수는 자신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려 깊은 남자를 평소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아온 셈이다.  



유해진과 함께 작업을 했던 영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해진은 김혜수의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다.

유해진과 김혜수가 처음 만났던 '신라의 달밤'의 김상진 감독은 유해진에 대해 "속이 깊고 순수한 배우"라며 "영화 속 악역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가장 다른 배우 중 한 명이다"고 말했다.

최근 개봉한 '전우치'의 제작 관계자는 "유해진은 추운 날에 촬영장에 미리 와서 모닥불을 지펴 놓고 스태프들에게 고구마 같은 것을 직접 구워줄 정도로 배려가 깊다"며 "외모와는 다르게 섬세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영화계 관계자들은 유해진이 영화 속 이미지와 달리 사려 깊고 순수한 남자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때문에 그간 김혜수와 유해진의 열애설이 터질 때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견해를 보인 이들이 많았다.

한편, 김혜수는 지난 12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도종환 시인의 '여백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시를 올려 연인인 유해진의 매력을 넌즈시 알렸다. '여백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의 구절은 다음과 같다.

'사람도/여백이 있는 사람이/인간답게 느껴진다 /빈틈이 없고/매사에 완벽하며/늘 완전무장을 하고 있는 듯/보이는 사람보다는/어딘가 한군데는/빈 여백을 지니고 있는 듯 해보이는/사람이 정겹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