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타블로가 내 임신 소식과 결혼계획을 공개한 이유"

by김은구 기자
2009.12.07 15:23:42

▲ 강혜정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남편에게 중요했던 것은 결혼도 임신도 아닌 저였대요.”

배우 강혜정이 남편 타블로가 임신사실과 함께 결혼계획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타블로에 대한 사랑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강혜정은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남편이 임신사실을 알리고 결혼을 발표한 것은 내가 안전하게 병원에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혼전임신을 했더라도 결혼식을 올리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타블로는 강혜정이 ‘걸프렌즈’를 촬영 중이던 지난 9월5일 강혜정의 임신소식을 공개하며 결혼 발표를 했고 영화 크랭크업 직후인 10월26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강혜정은 이에 대해 “임신한 내가 주위 눈치를 보지 않고 병원에 다니려면 사실을 알리는 게 필요했다. 그리고 당연하다시피 결혼을 발표했다”며 “그래서 남편은 멋있고 똑똑하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강혜정은 현재 임신 5개월째다.

한편 ‘걸프렌즈’는 강혜정이 결혼 전 출연한 마지막 영화이자 결혼 후 개봉되는 첫 영화다.

‘걸프렌즈’는 한 남자를 좋아하던 세명의 여자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코믹 영화로 오는 17일 개봉된다.